[CRC 교단 가입] 새로워진 2022 KIM 프로그램
2022년 KIM 훈련 프로그램이 6월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개월에 걸쳐 온라인 및 현장 학습으로 진행된다.
KIM 프로그램은 Korean Institute of Ministry(한인 목회 연구원)의 약자로, 타 교단에서 이미 안수 받은 목사들이 CRC 교단으로 전입하는 제8조 절차 중 하나이다. 본 프로그램은 교단 가입을 원하는 한인 이민 목사들의 문화적, 상황적 특성을 고려하여 특별히 고안되었으며, 제8조 편목 과정의 학습 서약(Learning Covenant)을 대체하고 있다.
2022년 KIM 프로그램은 미국 6개 주(네바다, 애리조나, 워싱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 8명,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 1명, 총 9명이 함께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개혁주의 신앙고백과 해석학, 세계관을 포함한 개혁주의 신앙 및 CRC 교단의 역사, 교회 정치학 등을 배우며, 직접 교단의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고, 교단 본부와 CRC 교회를 방문하게 된다.
당초 교단 신학교인 칼빈신학교와 교단 본부가 위치한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를 거점으로 열흘 간 합숙하며 진행되었던 이 과정은, 코로나19로 2020년 모임이 무산되었다가 2년 만인 2021년 2월에 3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덕분에 이례적으로 23명이 이 과정에 참여했고, 그동안 섬기는 교회를 비우고 여행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교단 가입을 미루고 있었던 지원자들이 다수 KIM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 교단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낯선 여정에서, 열흘간의 합숙 경험은 매년 참가자들에게 배움 그 이상의 것들을 선물했다.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미시간에서 보낸 이 열흘이 본인 삶의 변곡점이라고 말하곤 한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성행하지만,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2022년, CRC 교단 영입위원회와 한인 사역부는 이 귀한 전통을 가급적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지난 6월 27일부로 CRC 교단 선교부에서 사역을 시작한 한인 사역 리더 크리스 최 목사는 새로운 모습의 2022년 KIM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7/4일부터 10/3일까지 3개월 동안, 14개의 동영상 강의로 자기주도학습을 한 후, 각 강의에 대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간략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한 달에 한 번 zoom에서 만나 토론을 나누게 됩니다. 10월 중순경에는 그랜드래피즈에서 5박 6일간 함께 모여서, 탐방과 교제, 교단의 여러 지도자들과 칼빈신학교 교수진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단을 더욱 이해하고 서로간에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KIM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RC 교단 영입위원회 디렉터, 수잔 라클리어 목사는 “점점 더 많은 한국 목회자들을 우리 교단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
“교단 영입위원회 책임자로서 저의 목표는 CRC 교단에 가입하도록 부름받은 목회자들에게 명확하고 쉬운 가입 절차를 제공하는 것과 이분들이 사역함에 있어 지탱해 줄, 후원과 책임,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CRC 교단 영입위원회는 제8조 가입 이외에도 교단 목사가 되도록 돕고 있다. 여기서 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