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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그룹과의 만남

Embrace of Friends, Carol Aust ©eyekons.com

목회 사역은 많은 복을 누리는 특권입니다. 목사로서 우리는 회복되고 변화되는 삶을 직접 지켜보게 됩니다. 성도들의 깊은 슬픔과 기쁨의 시기에 함께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공동체의 삶의 교차로에 서서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이 특권은 값을 지불함으로 오는 것입니다. 사역하는 우리 중의 대부분이 외로운 시간들, 불안정함, 그리고 연약함 등을 경험합니다. 동료 목회자들과의 만남은 이러한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기도하며, 서로에게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 의지가 되어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동료 그룹 모임을 만들기 위한 지침

동료 목회자들의 모임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참석을 헌신한 2-6명의 참가자
  • 분명하고 명백한 목적 및 바운더리
  • 공유하는 리더십
  • 모두가 마음 놓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서약
  • 6개월에 한 번, 상황이 어떤지 모든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그룹 점검
  • 그룹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듣고 더욱 의미 있는 그룹 시간을 위해 조언해 줄 수 있는 현명한 소그룹 조력자(facilitator)

첫 모임을 위한 질문

동료 그룹은 다음 질문들에 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상의해야 합니다.

  • 얼마나 자주 만나야 합니까?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납니까? 어떤 사람들은 끝나는 시간을 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약속된 시간을 알 때 마음이 더 안정되고 그룹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함께 모이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활동들이 가장 효과적이겠습니까? 대부분의 그룹들은 서로 나누고, 서로 도와주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 어떤 그룹은 함께 책을 읽거나, 설교 아이디어를 나누거나, 신학적인 토론 등 학습을 모임 시간에 포함시키기 원합니다. 함께 하는 학습에는 많은 유익이 있지만, 목회자들의 영혼을 다루지는 못합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영적 상태를 감추는 벽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우리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합니까? 완벽한 그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지배적이거나, 미팅에 빠지거나, 대화 주제에서 벗어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드러날 때는 그만 두고 싶다는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첫 모임 때 정기 점검 일정을 잡아 놓으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점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십시오)
  • 그룹 서약서 안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소그룹 내에서 좋은 관계 형성과 유지를 위한 몇 가지 지침을 Red Cord Community Touchstones에서 찾아보십시오.
    • Gareth Icenogle은 십계명을 기초로 소그룹 서약서를 만들었습니다. 신학적인 이해에 근거한 서약 설정을 위해서 그의 저서 (Biblical Foundations for Small Group Ministry) 3, 4장을 보십시오
    • Richard Peace는 그의 학습가이드 마다 서약서을 첨부했습니다. 출석, 준비, 참여, 기도, 비밀보장, 정직함, 솔직함, 존중, 배려의 9가지 약속으로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동료 그룹 점검

    동료 그룹을 점검하는 것은 발생 가능한 어려움들에 대한 사전 대책이 됩니다. 여기 몇 가지 질문들은 그룹의 상태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룹만의 질문들을 만들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점검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과 각 팀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임재와 관점이 우리 그룹의 중심이 되어 있습니까? 우리는 성령님을 우리 가운데로 오시도록 어떻게 환영하고 있습니까?
    • 그룹의 목적과 방향, 모임에 대한 기대들이 분명하고 실현 가능합니까?
    •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 안에서 진실되게 말하고, 서로의 비밀 보장을 해 주는 안전한 그룹입니까?
    • 우리는 멤버 모두가 참여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까? 이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까?
    • 우리의 삶을 함께 발전시키는데 있어 어떤 것이 기여, 혹은 방해를 한다고 생각합
    • 우리 그룹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발견하거나 더 잘 알게 되었습니까?

    동료 목회자 모임의 예

    • 북미주 전역에 흩어진 한 신학교 졸업생 그룹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매달 화상 미팅를 통해 함께 기도합니다. 일 년에 한 번은 멤버 중 한 사람 집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 6명으로 구성된 한 그룹은 한 달에 한 번 90분 정도 모임을 갖습니다. 각 사람에게는 15분이 주어집니다. 각 사람이 이야기한 후에는, 그 사람을 위해 3명이 기도해 줍니다. 이 그룹은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 2명으로 구성된 또다른 그룹은 한 달에 한 번 만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삶을 나눕니다. 점심 식사 후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따뜻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저는 제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와 저는 칠년 동안 거의 한달에 한번 함께 점심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셨습니다. 우리는 사역과 가정과 그 외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어요. 지혜를 구하기 위한 자료들을 권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매번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로 마쳤습니다. 제가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할 때 그에게서 뿐 아니라 제 자신에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을 분명히 알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무릇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하늘의 능력이 땅 위에 실제화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경험이었고, 우리의 우정이 제 자신뿐 아니라 제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복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저는 동료 그룹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Joel Kok, Willowdale CRC목사, Toronto, Ontario

    좋은 끝마침

    모든 그룹은 수명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극소수의 그룹만이 수십 년간 잘 유지되고, 살아남은 목회자들은 새로운 사역지로 옮깁니다. 다른 그룹들은 한동안 흥왕하다가 끝이 납니다.

    동료 그룹 모임을 끝내는 것은 껄끄러울 수 있지만, 위에서 설명한 6개월 정기 점검은 그룹이 수명 주기의 어느 시점에 있는지도 알게 합니다. 점검 과정에서 4가지의 다른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이 그룹이 현재 가고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 그룹이 현재 방향에서 조정 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 명 혹은 여러 명의 멤버들이 더 이상 이 그룹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그룹원 전체가 이 그룹의 수명이 다 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룹원 전체, 혹은 일부가 그만 만나기로 결정했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서 각자가 경험한 성장을 뒤돌아 보고, 각자의 길을 가기 전에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방법은 Small Group Spiritual Direction 입니다. Jeff Sajdak 목사님은 이 모임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해 “How to”가이드를 집필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 실천이 주는 유익과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PCR 동료 배움의 모임

    목회자 교회 자원부(Pastor Church Resources)는 동료간 학습 그룹을 통해 목회자들을 돕고자 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말하길, 이런 그룹들은 배움과 재충전, 후원과 격려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목회자들이 다시 활력을 얻음으로써, 교회와 가족, 교회 카운실도 행복해집니다.

    • PCR website를 방문하셔서 어떻게 그룹을 만드는지, 어떻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문의 사항은, PCR사무실 (877) 279-9994, x 2805로 연락 바랍니다.
    • Lis Van Hartan이 the Banner에 실은 “목회자들이 함께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를 보십시오. 이 글은 두 목회자 그룹에 대한 것으로, 한 그룹은 화해에 중점을, 다른 한 그룹은 목회자 정체성과 영성 관리에 중점을 두는 그룹입니다.
    • 한 동료간 학습 그룹이 그들의 바쁜 삶 속에서 “녹지 공간(green spaces)”을 찾아야겠다는 뜻을 세웠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이 말인즉슨, 야외에서 기도와 묵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크리스천 리더십은 ‘녹지 공간’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에서 읽어보십시오— (So Much Better: How Thousands of Pastors Help Each Other Thrive?)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동료 그룹 자료

    “사역에 있어 가장 큰 유혹 중 하나는 내가 하는 목회 사역의 성공과 실패가 내 정체성과 뒤엉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사역자로 오래 일을 하면 할수록, 저를 “목사”라기보다 친구, 형제 또는 이웃으로 봐 주는 자리가 더 소중해 집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제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목사로서의 성과가 그리스도안에서 제 정체성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한달에 한번씩 몇몇 사람들과 함께 기도와 개인적인 인도하심을 위해 모였는데, 이것은 내게 일관성있는 지체들 안에 거하게 해주었고 그안에서 저는 우리가 신실하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했다는 경이롭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사실을 기억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Chris Schoon, First Hamilton CRC목사, Hamilton, Ontario